마이크로 바이옴은 무엇인가요?
마이크로 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가 합쳐진 단어로써, 미생물의 생태계라고 합니다. 우리 몸의 장은 여러 미생물의 영향을 받습니다. 각각의 미생물은 우리 몸의 에너지, 필수 비타민 생산, 면역력, 질병 등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생물은 매 분변으로 인해 없어지거나 생겨나기도 합니다. 분변은 물(75%) + 고형분(25%)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고형분의 상당수가 장내 미생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분변을 통해 장내 미생물이 배출되기도 하지만 장내 미생물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면 다양한 대사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몸의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미생물의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가 됩니다. 그래서 신진대사, 에너지 합성, 면역력을 높이려면 장내 미생물을 다양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유산균만 잘 먹어도 살이 빠질 수 있나요?
우리의 몸 장에는 수많은 장내 세균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장 내에는 유익균과 유해균(비만 세균)이 분포하는데 최적비율은 8(유익균) : 2(유해균)이라고 합니다. 비만 세균이 많아질수록 신진대사를 방해하여 지방을 축적하게 되고, 식욕을 촉진시켜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화시키게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몸속 장내 미생물중 유해균(비만 세균)이 많으면 운동한 효과를 볼 수 없게 되는 겁니다. 반대로 장내 유익균을 늘리면 날씬한 체질로 변하게 될 수 있습니다.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서는 유익균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을 섭취해야 하는데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을 먹거나, 유산균 자체를 직접 먹어 흡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체지방 감소에 영향을 주는 유산균은?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인정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은 모유 유산균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소장에서 탄수화물을 몸의 소화와 흡수가 빠르게 단당류로 전환을 시키지만, 모유 유산균은 음식물의 단당류 성분을 다당류 성분으로 전환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는 모유 유산균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락토바실루스 가세리'(BNR17) 유익균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유산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어떤 것이 있나요?
1. 몸에 필요한 유산균은 사람마다 다르다: 사람마다 장내 세균의 수와 종류는 개개인의 식습관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릅니다. 대부분의 유산균은 장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한 유산균마다 같은 효능이 있는 경우가 있고, 여러 균이 같은 효과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 몸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여 알맞은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유산균을 먹다가 효과가 없으면 그만 먹는 것이 좋다 : 유산균을 섭취하게 되면 유산균은 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짧게는 1~2주이고 길게는 4주 후에 유산균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한 달 후에도 효과가 없으면 유산균 변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산균을 먹으면서 효과를 보면 섭취를 중단하게 되는데 우리 몸의 유산균은 외부에서 항생제가 들어오면 설사를 하게 되는데 배설 과정에서 많은 유산균들이 나가기 때문에 효과를 본 유산균이라면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모유 유산균은 비싼 것이 효과가 좋다 : 인터넷으로 모유 유산균을 검색하면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교묘한 마케팅이 숨어있습니다. 상품에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모유 유산균이라고 써져 있지만, 락토바실러스 가세리는 원료사마다 Strain이 달라서 효과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래서 균주의 정식 명칭인 BNR17과 제품 기능성 표기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라는 문구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